국제 기업

엘도라도發 '카지노 대격변'…시저스 엔터 87억弗에 인수

엘도라도 리조트 로고 /홈페이지 캡처엘도라도 리조트 로고 /홈페이지 캡처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로고 /홈페이지 캡처시저스 엔터테인먼트 로고 /홈페이지 캡처


미국 카지노 운영업체 엘도라도리조트와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 기업 시저스엔터텐인먼트가 합병에 합의하며 거대 카지노 공룡의 탄생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도라도는 현금 및 주식거래를 통해 시저스를 87억달러(약 10조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는 시저스의 지난 21일 주식가치에 30%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3달러다. 엘도라도는 부채 규모를 감안해 시저스의 가치를 18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회사의 소유권은 두 업체의 주주들에게 균등하게 분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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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는 최근 몇년간 톰 리그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4년과 2017년 각각 MTR게이밍그룹과 아일오브카프리카지노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트로피카나엔터테인먼트까지 사들이며 주가가 17%나 상승했다.

시저스는 2017년 말 파산 위기를 겪은 뒤 최대주주인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으로부터 지분매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번 합병으로 카지노 산업에 새로운 거대기업이 등장했다면서 합병회사는 라스베이거스샌즈·윈리조트·MGM리조트인터내셔널 등 거대그룹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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