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유은혜 "교육기관 고강도 사정"… 사학도 길들이겠다는 건가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교육기관 전 영역에서 뿌리 깊은 비리가 만연해 고강도 사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립 종합대 중심으로 시민감사관을 투입해 교육계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것이죠. 사학 측은 “11년째 등록금 동결로 힘드는데 사학 길들이기라니”라며 개탄한답니다. ‘사정’‘적폐’라는 말 이젠 귀에 딱지 앉을 정도 아닌가요.


▲우리 업체들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5년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컨소시엄과 두산중공업이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와 정비사업 계약을 맺은 건데요. 이번 계약은 한국과 UAE 간 원전협력 강화라는 의미가 있는데 정비 범위나 기간에서 애초 기대했던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고 합니다. 갈수록 원전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쪼그라드는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정부는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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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동남권 신공항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송영길 위원은 24일 부산상공회의소 강연에서 “안정성과 부산신항 연계성이 뛰어난 가덕도가 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은 이미 3년 전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전임 정부의 결정은 손바닥 뒤집듯 바꾸려는 여당이 잘못된 정책 바로잡는 데는 왜 그리 더딘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25는 비통한 역사이지만, 북한의 침략을 이겨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켰고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려는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가족 182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한 발언인데요. 하지만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6·25전쟁 북침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 등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무엇이 무서워서 이렇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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