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 대표가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에 강하게 반발했다.
조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가 수난당하고 있다”며 “전쟁을 선언하고 이 땅을 붉은 무리가 지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광화문광장의 애국텐트가 철거당했다. 20여 분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그들을 용서할 수 없다. 공산침략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호국영령의 뜻을 따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우리공화당이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우리공화당이 세운 천막은 시청 직원 500명, 용역업체 직원 400명이 투입돼 두시간여 만에 철거됐다. 서울시는 46일간 불법 천막 철거 및 욕설 폭행 시비를 처리해달라는 민원이 205건에 이른다며 지난달 10일 당시 대한애국당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인근에 세운 천막을 기습 철거했다.
서울시는 천막이 있던 자리에 높이 3m 이상의 대형 화분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