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기술수출 '잭팟' 터뜨린 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치료하기 위한 융합단백질(GLP-1/FGF21 dual agonist)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기술수출금액은 8억7,000만달러(1조52억원) 규모다. 이 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이며, 1,000만달러는 GLP-Tox(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총 8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계약지역은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다.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국가별 특허권에 대한 권리가 만료되는 시점 또는 국가별 최초판매일로부터 10년 또는 국가별 허가기관으로부터 부여된 독점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 중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다.



회사 측은 “상기 주요내용 중 계약금은 반환의무가 없으며, 마일스톤 기술료는 조건 달성시 수령 가능하다”며 “본 기술이전 계약의 수익 인식은 임상시험과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미실현시 본 기술이전 계약은 종료될 수 있으며, 계약 종료에 따른 당사의 위약금 지급 의무는 없다”며 “당사와의 계약에 따라 상기 총 기술수출금액의 5%를 제넥신에 지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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