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남북미 정상 회동에 2개월여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나온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과 남북미 정상의 회동으로 개장가 기준 약 2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20전 내린 1,150원 5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4월 25일 1,146원 90전 이후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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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G20 회의 결과에 따른 위험선호와 위안화 강세, 북미 대화 재개 등에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지난달 수출 실적이 -8.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는 3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 연구원은 “정부가 성장률을 하향 수정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어 2분기 삼성전자 실적, 5월 국제수지 발표, 일본의 반도체 등 핵심소재 3개의 한국 수출 규제 등 부정적인 국내 이슈가 추가 하락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엔환율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원 34전 내린 1,062원 5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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