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죽산보 해체를 반대해 반대 건의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영산강 물이 나주 농업의 생명수이기도 하지만 수천억원을 투자했는데 1년 모니터링으로 폐기하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여당 의원들이 나서겠습니까. 이쯤 해서 고집을 접는 것이 어떤가요.
▲여야 5당 대표가 4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지만 서로 딴소리만 했다고 합니다. 문희상 국회 의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 회의에서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합심해 일하는 국회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대표들은 판문점 회동과 국회 정상화 등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신경전을 이어갔다고 하네요. 언제 철이 들려는지 국민의 속은 시꺼멓게 탑니다.
▲일본이 우리의 일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1일 반도체 소재 등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일본 측 발표가 갑작스럽게 나와 업계와 깊이 있는 분석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일본이 경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최소한 3월부터는 있었죠. 그동안 뭘 했기에 이제 분석작업을 하겠다는 건지 어이가 없네요.
▲한국 옥외광고 기업이 관리하던 중국 베이징 시내 광고판 120여개가 사전 통보 없이 하룻밤 새 철거됐다고 합니다. 한국 기업이 직접 수십억원을 들여 시설 투자를 한 베이징 시내버스정류장 옥외 광고판이 지난달 29일 밤 베이징시 산하 공기업이 동원한 철거반 300여명에 의해 철거됐다는데요. 우리 기업의 이런 일방적 피해를 정부가 먼 산 보듯 한다면 기업들은 대체 어디 가서 하소연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