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미중·북미 긴장 완화에도…日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에 환율 다시 상승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실시한다고 밝히자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나온 미중의 휴전선언과 남북미 정상회담 이후 1,140원대로 내려갔던 환율이 반도체 위기가 증폭되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3원 30전 오른 1,162원 1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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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졌던 환율이 다시 오른 것은 지난 1일 발표된 6월 무역수지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6월 수출은 13.5% 감소해 3년 5개월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우리 경제에서의 비중이 높아져왔던 만큼 반도체 업황 부진과 가격 급락이 우리 투자, 무역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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