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유모차 브랜드 리안(RYAN)이 국내 최초로 유모차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리안은 국내 유아용품 제조·유통업체 에이원이 제작하고 있는 유모차 브랜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직접 제품 기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일 유아용품 업계에 따르면 리안은 오는 12일까지 ‘대한민국 No.1 유모차, 리안에 패션을 입히다’ 주제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는 1,50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 1명에겐 3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 3명에겐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국내에서 기업 단위로 유모차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는 리안의 제품군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홈페이지에서 리안의 ‘스핀로얄’, ‘솔로’, ‘프라임라이트’ 드로잉을 다운로드한 후 디자인을 입히는 방식이다. 이 디자인과 어울리는 액세서리와 캐릭터 용품 디자인도 추가한 작품도 응모 가능하다.
이처럼 리안이 공모전을 진행하는 건 소비자가 직접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제로 사업화에 반영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리안은 수상작을 향후 제품 디자인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리안은 육아 경험자나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육아를 하면서 직접 경험한 노하우를 제품 기획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수요도 파악하고 제품 실용성까지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리안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