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퇴계로2가 광희동사거리 4~6차로로 줄어든다

서울시 '걷기 편한 거리 조성'

모든 구간서 왕복 2차로 축소

확보공간 자전거도로 등 대체

퇴계로 차로수 조정 및 보행 공간·자전거도로 확충 계획안 /자료제공=서울시퇴계로 차로수 조정 및 보행 공간·자전거도로 확충 계획안 /자료제공=서울시



퇴계로2가에서 광희동사거리 구간이 왕복6~8차로에서 4~6차로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퇴계로2가~광희동사거리 1.5㎞ 구간에서 ‘걷기 편한 거리’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모든 구간에서 왕복 2차로가 줄어든다. 퇴계로2가~충무로역이 왕복 8차로에서 6차로로, 충무로역~퇴계로4가 구간이 왕복 7차로에서 5차로로 축소되는 식이다. 차로 뿐만 아니라 차로의 폭도 줄어든다.

퇴계로 보행친화공간 재편 사업 구간 /자료제공=서울시퇴계로 보행친화공간 재편 사업 구간 /자료제공=서울시


확보된 공간은 인도와 자전거우선도로로 대체된다. 서울시는 기존 1.2m~3m 정도의 보행공간을 6m까지 넓힌다. 여유공간을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조업정차 공간을 조성하고 가로수도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특히 먼 거리를 우회해야했던 진양상가 앞에는 횡단보도가 신설된다. 따릉이 대여소 4개 지점(40대)과 나눔카 대여지점 3개소(5면)도 함께 조성해 녹색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차로 축소에 따른 불편 해소방안도 강구했다. 시는 물품 하역으로 차량 정차가 불가피한 진양상가·오토바이상가·애견용품점 밀집 구간에는 조업 정차공간 5개소 10면과 이륜차 1개소 10면을 만들 계획이다. 버스정류소 부근에는 보도축으로 들어간 공간을 만들어 정차와 탑승을 쉽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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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주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이번 퇴계로 보행친화공간 재편사업이 완료되면 보행 등 녹색교통의 활성화에 속도가 붙어 사람중심의 교통정책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동차위주의 공간인 차로를 보행친화 공간으로 개선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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