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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홍자 팬클럽 창단 중단 왜?..“팬들 거센 반발, 수익창출 위한 행사 아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의 주역 송가인과 홍자의 공식 팬클럽 창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팬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지난 1일 송가인, 홍자 측은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송가인과 홍자의 팬클럽 창단식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송가인의 ‘어게인(Again)’과 홍자의 ‘홍자시대’ 공식 팬클럽 1기를 모집한다” 며 “조금 더 친근하게 팬들에게 다가감은 물론, 더 체계적인 팬클럽 활동을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사진=JG엔터테인먼트사진=JG엔터테인먼트



팬들은 팬클럽 모집 시기와 방법 등과 관련해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음을 밝히며, 팬클럽 창단식 관련하여 중단요청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송가인과 홍자의 팬클럽 가입비는 5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아이돌 가수의 팬클럽 가입비가 일반적으로 2~3만 원 정도인 것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한 편에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단을 서두르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내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송가인의 팬카페 ‘어게인’ 측은 “소속사 관계자에게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 관련해 중단 요청을 남겨놨다”며 “다시 한 번 입장을 정리해 정식적으로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 중단요청’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게인’ 측은 앞서 올린 공지글에서 소속사 측이 외부에 공유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팬클럽 창단에 대해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을 설명하며“ ‘팬클럽 창단식’ 티켓 오픈일을 급하게 잡아 ‘어게인’과 사전조율 없이 진행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자의 팬카페 ‘홍자시대’ 측 또한 “팬클럽 창단식은 잠정보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하며, “가수와 팬의 소통과 만남이 핵심이지 수익창출을 위한 행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송가인과 홍자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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