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가 독립유공자 후손인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유가족 3명에게 생계지원비를 전달했다.
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신 명예이사장과 사단법인 독립유공자유족회는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독립유공자복지회관에서 ‘신준식 장학금’ 증정식을 가졌다.
신 명예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월 개최한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에서 사재 1억원을 유족회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학업·생계지원에 사용된다.
자생의료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기금 총 3억원을 투입,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한의원에서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보살피는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신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은 의사이자 한의사로 1927년부터 중국 용정에서 대진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1931년경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신 명예이사장은 “독립운동 정신이 사회 곳곳에 이식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