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엘리베이터, 충북도·충주시와 2,500억 투자협약

충주 제5산업단지로 본사이전

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현정은(가운데) 현대그룹 회장과 이시종(오른쪽)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3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현정은(가운데) 현대그룹 회장과 이시종(오른쪽)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3일 충청북도·충주시와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경기도 이천에서 충주 제5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스마트팩토리로 건설될 신공장과 물류센터 조성을 포함, 충청북도와 충주시에 오는 2028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새 본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부지 및 설비 투자 지원, 세제 혜택, 전담팀 운영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현대엘리베이터에 약속했다. 충청북도 소재 대학 및 특성화 고등학교와 연계한 일자리 매칭도 추진할 계획이다.현 회장은 “충주시에 통합 조성될 스마트 팩토리와 본사, 물류센터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라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승강기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충북과 충주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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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월 수도권 자유보전권역 규제로 증축이 어렵게 되자 35년 만에 공장 이전을 결정했다. 기존 이천 부지는 SK하이닉스에 2,05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1984년 지어진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공장은 좁은 부지에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고 공장이 노후화됐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에서 부지를 더 매입한 뒤 공장을 개조해 사용할지, 아니면 완전 이전을 할지 고민해왔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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