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석 중이었던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에 조성일(61) 전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는 조 전 본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고 같은 달 28일 직무수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용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서울시에 송부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기술고시 21회에 합격했다. 그 동안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도로기획관,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도시안전본부 시설안전기획관, 구로구 부구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등을 거치며 서울시에서 30년간 건설·도시계획·안전 분야를 담당했다. 2005년에는 영국 써리대학에서 토목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도시안전 및 기술혁신 전문가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는 “조 신임 이사장이 서울의 주요 핵심시설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며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제공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