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美 명문대는 어떻게 인문학에 가상현실을 접목할까

변경희 풀브라이트 방문연구원

한국예술종합학교 8일과 22일 특강 열어

변경희 풀브라이트 방문연구원. /사진제공=한국예술종합학교변경희 풀브라이트 방문연구원. /사진제공=한국예술종합학교



‘미국의 명문대학들은 어떻게 인문학에 가상현실을 적용할까?’

뉴욕주립대학교 패션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FIT)의 변경희 미술사학과 부교수가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국내 특강을 진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미술원(원장 우동선)과 한국예술연구소(소장 양정무)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대학로캠퍼스 2층 229호에서 풀브라이트 방문연구원 변경희 교수의 특강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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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강은 시각예술 커리큘럼에 적용 가능한 가상현실을 이용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다룬다. 변 교수는 ‘구글 아트 앤 컬쳐’를 비롯해 각종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활용 중인 가상현실을 한국 대학의 시각예술 커리큘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관한 가능성과 지원 환경을 고찰할 예정이다.

2차 특강은 워크숍을 포함해 오는 22일 열린다. 특강에서는 미술사와 시각 문화에 적용된 디지털 인문학 프로젝트의 최근 사례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내용을 다룬다. 변 교수는 1990년대부터 실용화된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해 콜럼비아 대학교와 MIT 등에서 개발한 온라인 공개 수업 (Massive Open Online Course·MOOC)의 사례에서 미술사에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외국출판사와 출판 섭외 및 계약하는 비법을 다룬다. 제목 정하기부터 출판사 후보를 정하는 법 등 참신한 방법을 전수한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뉴욕대학교 인스티튜트 오브 파인 아츠(New York University, Institute of Fine Arts)에서 서양중세미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변경희 교수는 아시아 근현대미술에 관한 저서와 논문, 전시 등을 발표해 왔다. 2019~2022년 풀 브라이트 재단의 전문연구원으로 선정돼 2개월 단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방문 중이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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