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기들의 발전으로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무기기의 잦은 고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복합기 장애를 사전에 원격으로 예측하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후지제록스는 사무기기 고장을 원격으로 사전 예측하고, 동시에 예방 조치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RDHC(장비원격진단) 서비스’는 고객이 사용하는 복합기의 소모품,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에서 발생될 수 있는 장애를 등급으로 분류해 사무용 복합기, 디지털 인쇄기 등 사무기기 고장을 원격으로 사전 예측한다.
장애 예측과 함께 진단과 조치도 한번에 진행된다. 문제상황이 자동으로 한국후지제록스로 접수되고 바로 예방 조치가 진행된다. 또 일일 원격 진단 결과와 장비 상태를 바탕으로 한국후지제록스의 엔지니어가 전화 상담 또는 직접 방문해 복합기가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도록 한다. 후지제록스 관계자는 ”언제 제품의 어느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장비 작동의 정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복합기 고장으로 직장인들 고질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캐논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캐논은 자사의 프린터, 복합기, 스캐너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PC에 상담원이 원격으로 접속해 제품의 설치 및 각종 소프트웨어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지원하고 있다. 관공서를 대상으로 장비 관리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사무기기에 대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태에 대한 결과를 수시로 확인하여 사무장비 정보 및 자산 현황 관리를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토너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고, 기기나 그룹별로 다른 과금 정책을 설정해 총 소유비용(TCO)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초고속 유무선 공유기도 발전하고 있다. 넷기어의 ‘나이트호크 RAX80’은 초고속의 무선 속도를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로, 새로운 와이파이 규격인 IEEE 802.11ax(Wi-Fi 6)를 기반으로 한다. 최대 10Gbps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 그리고 빠른 반응성(레이턴시)을 갖춰 모바일 네트워크의 5G만큼이나 큰 체감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