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렉스턴스포츠 독점 깨지나…콜로라도 내달 출격

美서 작년 14만대 팔린 주력모델

쉐보레, 쌍용차와 픽업트럭 대결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제공=한국GM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다음달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이에 따라 그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와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콜로라도 출시를 계기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다음달 국내에 선보일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의 본고장이자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4만대 이상 팔린 쉐보레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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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의 인기 비결은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편의사양이다.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 내부 토션바와 로터리 댐퍼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닫을 뿐 아니라 안전하게 천천히 열리도록 하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등 쉐보레의 100년 픽업트럭 노하우가 곳곳에 반영돼 있다. 또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미끄럼 방지와 내구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 등 적재공간에서의 작업 편의와 효율을 높이는 장치들이 곳곳에 적용됐다. 콜로라도의 판매가격은 8월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제공=쌍용자동차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올해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의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선보이고 상품성이 향상된 2019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크게 확장(길이 기준 310mm)된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의 우수한 적재능력과 향상된 용도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칸은 앞선 렉스턴 브랜드 모델을 통해 검증받은 쿼드프레임과 4트로닉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월등한 견인 능력을 겸비했다. 특히 적재 한계를 크게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쌍용차 최초로 칸에 적용됐다.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24.8% 늘어난 압도적인 용량(1,262ℓ, VDA 기준)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된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또 8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LD(차동기어 잠금장치) 등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칸 2,838만~3,367만원, 2019 렉스턴 스포츠는 2,340만~3,085만원이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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