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갑각류 30만 마리 방류

동남참게 20만 마리·꽃게 10만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9일과 10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한 어린 동남참게 20만 마리와 꽃게 10만 마리를 낙동강하구 일원에 방류한다. 이번 방류에는 강서구, 북구, 사상구 어업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동남참게는 건강한 어미에게서 알을 받아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해 50여일 정도 키운 전갑폭 0.7㎝이상 크기인 어린 게이다. 꽃게 또한 연구소에서 올해 6월 어미 꽃게로부터 알을 받아 약 30일간 사육한 것으로 크기는 약 1cm 이상으로 질병 없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쳐 생존율이 높아 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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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관계자는 “낙동강하굿둑 개방에 대비한 수산자원관리 및 조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어업인이 선호하는 품종생산을 방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어린 동남참게, 꽃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자의 지속적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 말했다.

한편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와 낙동강하구 수산자원 증대 및 생태계 가치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9일 시민 체험 방류행사에 동남참게 10만 마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어족자원 보호활동 및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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