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광물공사 1.9兆 광물자원 매장 확보

3.7억톤…국내 연간 수요 3.3배

국내에 시가 2조원에 육박하는 3억7,000만톤 규모의 주요 광물자원 6종이 묻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전국 광량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조사 사업을 벌인 결과 석회석 약 3억6,000만톤, 규석·납석 769만톤, 철 27만톤, 금은 13만톤, 벤토나이트 2만4,000톤, 몰리브덴 70톤의 광량을 확보했다. 광량은 개발 가능한 광물자원 매장량을 말한다. 이번 조사로 확인된 광물의 매장량은 국내 연간 수요량의 3.3배에 해당하며 현 판매단가로 환산하면 총 1조9,000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매장량에서 실제로 캘 수 있는 양은 훨씬 적고 금은 등의 경우 함량에 차이가 있어서 그 가치를 시중 금액보다 낮게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올해 매장량 확보, 설비자금 융자 등에 사용되는 민간지원사업을 통해 광물자원의 국내 생산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민간지원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8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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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는 “광물자원산업은 국가 산업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크다”며 “자원산업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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