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으로 무려 51범의 전과가 있는 남성이 또다시 무전취식으로 검거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사기, 폭행 등 혐의로 9일 정모(47)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후 11시 44분경 동구의 한 주점에서 술과 음식 18만원 어치를 먹고 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계산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기분이 나쁘다”며 가게 주인의 머리를 2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상습적인 무전취식으로 최근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달 말 출소했다.
모두 63차례 형사처분을 받은 정씨는 무전취식 전과만 51범으로, 이중 15건은 실형을 받았다.
경찰은 정씨가 재범 가능성이 크고 도망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