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038290)의 미주법인인 소마젠이 외국 바이오 기업 최초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마크로젠이 미국 메릴랜드주에 설립한 소마젠은 최근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성 평가를 진행해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소마젠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소마젠은 상장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및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정밀의학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마젠은 마크로젠의 DTC 유전자 검사 및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의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마크로젠은 이를 통해 미국-한국-일본-싱가포르로 이어지는 4대 거점에서 글로벌 DTC 및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소마젠의 기술특례 상장은 외국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에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첫 사례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규정을 개정해 국내 기업에 한해 허용했던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7월부터 외국 기업에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