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페이, “보험 진출 시작”…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인수

통합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 지분 인수

양사, 지난 1월부터 해외여행자보험 선보여

“쉽고 편리한 보험 서비스 연내 출시할 것”




카카오(035720)페이가 보험업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는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인바이유는 카카오페이의 법인보험대리점(GA)로서 카카오페이 보험 서비스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인바이유는 2017년 설립된 인슈어테크 기반의 통합 보험 서비스 플랫폼으로, 복잡한 보험 유통과정을 개선해 사용자에게 합리적인 보험을 제공하는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국내외 대형 보험사 및 재보험사와 제휴해 다양한 미니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월부터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한 보장항목과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를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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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편입이 완료되면 양사는 카카오페이의 생활 금융 플랫폼 전문성과 인바이유의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경험을 접목해 크고 작은 생활 속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상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복잡하고 번거로운 보험가입 절차 없이 필요한 때에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서 쉽고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진입 장벽을 낮춘 투자 서비스에 이어 보험 영역에서도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해 합리적으로 보장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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