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정미 “선거법 실패하면 ‘모두가 패자’인 국회”

■10일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선거법 의결 8월 안에 해야”

“특위 위원장은 부차적 문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법에 대한 심의 의결을 8월 안에 마쳐야 한다”며 “만일 이마저도 실패한다면 20대 국회는 4년 내내 극단적 대립만 벌인 ‘모두가 패자’인 국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선거제도 개혁은 특정 당파가 아닌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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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매번 정부 주도의 개혁이 한계에 부딪히는 이유는 법과 제도를 뒷받침할 국회가 양당제에 지배돼 비생산적 갈등만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생산적 양당제를 생산적 다당제로 바꾼다면, 많은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처럼 합의의 민주주의가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20대 국회는 다당제로 정치를 바꿔 달라는 민의로 탄생했다”며 “촛불혁명을 거치며 더 큰 개혁을 요구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드리자.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 성사를 위한 책임있는 로드맵을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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