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강남 물량 줄어드니...높아지는 청약 커트라인

서초 그랑자이 최저가점 58점

희소성에 10~20점 가량 상승

분양가 상한제땐 공급 더 감소




올 상반기 강남권 마지막 단지로 관심을 끌었던 ‘서초그랑자이’의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50점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에서 분양했던 ‘래미안리더스원’이나 ‘방배그랑자이’보다 분양가는 별 차이가 없는 데 커트라인이 10~20점 가량 높게 나왔다. 강남권 단지의 희소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의 청약가점 최저점은 58점으로 59㎡C타입에서 나왔다. 최고점은 77점으로 74㎡A타입에서 나왔다. 당첨 커트라인은 인근에서 선보인 주변 단지 보다 높았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의 당첨 최저점은 48점이었다. 올 5월 선보인 ‘방배그랑자이’는 3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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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서초그랑자이 분양가격(3.3㎡당 4,687만원)이 래미안리더스원(4,489만원)보다 높고 방배그랑자이(4,687만원)와 같은 가격임에도 서초그랑자이가 높게 나온 것이다. 강남권 물량이 갈수록 줄어들다 보니 최저가점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초그랑자이의 예상 시세차익은 인근 단지와 비교했을 때 84㎡ 기준 최대 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시행될 경우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위축 되면서 분양 물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화 될 수록 강남권 공급은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woonmail@sedaily.com

서초 그랑자이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서초 그랑자이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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