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티는 OLED 공정 중 유기 재료의 증착 후 진행되는 EN공정 검사 장비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영상처리기술을 검사장비에 적용함으로써 고객사를 OLED, 2차전지, 수소전지에 이어 반도체 산업까지 다각화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812억원을 기록했다.
이현동 연구원은 “하반기 최대고 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또한 동사는 2018년부터 CSOT, BOE, GVO 등 중국 OLED 업체들에 납품 중이며, 향후 중국의 OLED 추가 투자는 수주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디스플레이 외 생산성 향상 및 검사 효율화를 원하는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들을 위한 검사 장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FILM 검사장비(삼성SDI·현대모비스) △3D 검사 장비(현대·기아차·NIKE) △반도체 가공/검사 장비 등에 따른 수주 증가는 내년 이후 동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디아이티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R&D)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동사의 자산가치는 2,000억원(순현금 1,416억원)에 육박한다”면서 “이러한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영상처리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지속 개발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