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오는 8월 지역상품권 유통을 앞두고 상품권 사용 가맹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군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8개 농협과 ‘1004섬 신안 상품권’ 판매대행 협약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설준홍 농협 목포신안시군지부장, 양영모 북신안농협 조합장, 천성태 압해농협 조합장, 변재남 임자농협 조합장, 김병남 남신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판매대행점인 8개소 농협은 1004섬신안 상품권의 보관, 판매, 환매, 정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004섬 신안 상품권은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상품권으로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 농협 8개소에서 상품권(3,000원권, 1만원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4% 할인된 금액으로 한 달 최대 50만원, 연간 500만원을 구입할 수 있다.
설준홍 농협 목포신안시군지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상품권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협에서도 1004섬 신안 상품권을 적극 홍보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1004섬신안 상품권에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자금의 유출을 막아 소상공인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1004섬신안 상품권 유통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