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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주요 산유국 감산기조 유지...WTI 4.69%↑

지난주 금 가격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0.86%(12.10달러) 상승한 1,412.20달러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시장은 이를 강력한 금리 인하 신호로 받아들였고 금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배럴당 4.69%(2.70달러) 상승한 60.21달러에 마감했다.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멕시코만 인근의 태풍 피해 우려에 따른 생산 중단 등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조 유지도 가격을 지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원유 재고가 9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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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56%(33.00달러) 상승한 5,935.00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및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론 등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3.84%(17.00센트) 상승한 459.25센트, 소맥 9월물은 1.55%(8.00센트) 상승한 523.00센트, 대두 11월물은 4.14%(37.00센트) 상승한 931.5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차주 날씨가 평년을 상회하며 작물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열대성 태풍 배리가 중서부 경작 지대를 통과할 것이라는 우려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NH선물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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