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투데이서울 한 공립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폭언을 해 신고를 받은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A중학교 교사 B씨가 학생들에게 폭언한다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B씨는 수업시간에 떠드는 학생들을 향해 “아가리 X쳐”, “지X” 등의 폭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B씨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B씨는 현재 교감으로 승진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9월 다른 학교에 교감으로 부임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센터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 B씨에게 서면경고를 내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권고문을 학교에 보낼 예정이다.
또 B씨에게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그가 ‘미친X’, ‘X이코’ 등 입에 담기 어려운 다른 폭언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발언들이 기억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를 부정하고 있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