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숨진 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부검은 진행되지 않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7일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유족의 뜻을 존중했다”며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전날 경찰은 인근 CCTV와 현장감식 및 검시,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해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옆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집을 나갔고, 이를 발견한 부인이 경찰에 신고해 수색한 끝에 숨진 고인을 발견했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진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