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일본·동남아 노선 부진으로 200억대 기록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4분기 일본·동남아 노선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하면서 18일 제주항공(089590)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선 공급은 공격적인 기재 도입 덕분에 작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하겠지만 국제선 수송은 일본·동남아 노선 부진으로 19.0%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지방발 여객 비중이 늘면서 국제선 탑승률이 3.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2·4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은 3,138억원의 매출, 영업손실은 247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영향으로 일본행 여행 수요가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간 경쟁 확대를 통해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제주항공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