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인형뽑기방 내 지폐 교환기를 파손하고 기기 안에 있던 현금 62만원을 훔쳐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8일 A(15)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15)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이달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노루발 못뽑이를 이용해 지폐 교환기를 파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형뽑기방 업주의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확인해 당일 오후 이들을 계양구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A군 등은 경찰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무인 인형뽑기방이 감시가 덜한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민수 인턴기자 minsoo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