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캐나다로 영토 넓힌 대동공업

국내 농기계 기업 첫 현지법인

지난 5월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 ‘대동-캐나다’ 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김준식(왼쪽 네번째) 대동공업 회장과 김동균(〃 두번째) 대동-캐나다 대표 등 캐나다 법인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동공업지난 5월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 ‘대동-캐나다’ 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김준식(왼쪽 네번째) 대동공업 회장과 김동균(〃 두번째) 대동-캐나다 대표 등 캐나다 법인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동공업


대동공업(000490)이 캐나다에 현지법인인 ‘대동-캐나다’를 설립했다. 국내 농기계 업체가 캐나다에 법인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동공업은 북미 시장에서 구축해 온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캐나다 트랙터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캐나다 사무소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 지역에 자리 잡았으며 대표이사로는 대동공업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이자 대동-USA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균 전무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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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은 지난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를 설립한 후 미국·캐나다 농기계 시장을 공략해왔다. 대동공업은 현재 두 국가에 딜러 380여개를 두고 있다. 이들을 통해 자체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비롯해 각종 제품을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운반차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김동균 대동-캐나다 대표는 “캐나다 딜러들과 상호 신뢰 관계를 만들어가면서 오랜 시간 캐나다 시장을 공략해 시장 이해도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기에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충분히 더 높일 수 있다”며 “국내 농기계 시장을 앞장서서 개척했던 것처럼 세계 시장에서도 한 발짝 빠른 걸음으로 대동만의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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