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 경제산업부와 기술협력 프로그램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할 중장기 R&D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국은 오는 11월 물류, 개인 서비스, 농·축산업용 로봇 분야 등에 시범 투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대 5년간 400만달러의 정부 출연금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향후 수소·AI·자율주행차 등으로 협력 분야를 늘려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로봇용 센서 등 핵심 부품 개발에, 한국은 로봇 생산 체계에 강점이 있다”며 “양국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