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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LSKB, UAE ‘네오파마’와 전략적 파트너쉽 MOU

진양곤(왼쪽부터) HLB회장, N. 슈레쉬 큐마 네오파마 COO, 알렉스 김 LSKB 부사장진양곤(왼쪽부터) HLB회장, N. 슈레쉬 큐마 네오파마 COO, 알렉스 김 LSKB 부사장



에이치엘비와 자회사 LSKB가 아랍에미리트(UAE)의 글로벌 제약사인 네오파마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기타 파이프라인의 현지 임상 및 국내 우수 의약품의 중동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오파마는 세계 4위 규모의 병원 체인인 NMC healthcar의 창업자인 비알 쉐티 회장이 경영하는 기업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내 가장 발달한 의료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 의약품의 효능과 품질 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의약품 시장은 첨단 기술이 사용된 의약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 특히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은 경제 발전으로 의료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지만 저유가 지속으로 정부 재정만으로 의료비 충당이 어려워 혁신 제약사의 유치를 통한 의료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정부정책에 부합한다는 강점이 있다.

LSKB는 글로벌 임상 3상의 데이터가 확정되는 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을 통해 위암 3차치료제로서의 방향성을 확정 공표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말 유럽 암학회(ESMO)에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최악의 경우 당초 의도한 시판허가 일정이 지연된다 할지라도 최종 확정된 임상 데이터가 신약으로서 리보세라닙의 효능을 입증할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약의 가치확대를 위한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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