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국내산·등급 오픈·1,800m·3세 이상)는 능력 있는 국내산 경주마를 발굴하는 무대다. 레이팅(경마능력지수) 80 이하 준족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4연승에 도전하는 불의고리가 눈길을 끈다.
불의고리(수·4세·레이팅78)는 지난달 데뷔 후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3차례 경주 모두가 1,700m 이상 장거리였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심장의고동(수·3세·레이팅46)은 2012년 코리안더비 챔피언 지금이순간의 자마로 올해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예다. 총 6차례 출전해 5번 3위 안에 입상했으며 부담중량이 53kg으로 가장 가볍다.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샤크대장군(수·4세·레이팅74), 데뷔 후 17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 5위 밖으로 밀린 초인마(수·4세·레이팅77),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준우승한 명품축제(수·3세·레이팅60)도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