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아트는 바닥에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그린 그림이다. 과학적인 기법과 사람 눈의 착시 현상을 이용해 평면에 그린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 보이게 만든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트릭아트 박물관 등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는 추세인 가운데 기아자동차도 전국 대리점에 ‘트릭아트 포토존’을 조성해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K7과 셀토스, 모하비, K5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전시장의 변신’이라는 주제로 고민하게 됐으며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트릭아트 포토존’이다. 현재 기아차는 경기도 판교와 대전, 광주, 가야 등 4개 지점과 동서, 노벨, 월배, 용호 등 4개 대리점 등 총 8곳에 트릭아트 포토존을 조성했다.
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반등은 뜨겁다. 특히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은 아이들이 트릭아트에 흥미를 느껴 전시장에 있는 시간을 지겨워하지 않아 좀 더 세밀하게 차를 볼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반인들에게도 사진 찍기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대구 월배 대리점의 경우 트릭아트 전시가 입소문을 타며 자동차 동호회에 알려졌고 동호회의 단체 방문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활용해 트릭아트 배경으로 촬영을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내방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