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경욱 “조국 반일감정 조장, 총선서 국민이 심판할 것”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 논평

"국민 정서 이분법적 사고로 나눠...반일감정까지 선동"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모습. /연합뉴스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모습.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2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반일 감정 조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죽창가’, ‘이적’, ‘친일파’에 이어 이제는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페북에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총선용 반일 감정 조장, 결국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에 충성하면 ‘애국’, 정당한 비판을 하면 ‘이적’이라는 조 수석의 오만함과 무도함에 국민들이 치를 떨 지경”이라며 “국민 정서를 이분법적 사고로 나눈 것도 모자라, 반일 감정까지 선동하는 그 의도가 뻔하다”고 강조했다.


민 대변인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도 비판의 화살을 겨눴다. 그는 “반일 선동에는 ‘유통기한 끝난 식품’이라고 자칭하던 유 이사장도 빠질 수 없다”며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로 돌아온다’는 함무라비 법전 시절의 보복 정치, 보복 외교로는 어떤 갈등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그동안 국익을 생각하라며 언론의 입을 틀어막은 것은 청와대”라며 “조 수석과 유 이사장의 발언에 과연 ‘총선’을 위한 사익이 전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민 대변인은 “편가르기로 얻은 표심으로는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 국가적 위기를 사익을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결국 국민들께서 그들이 바라마지 않는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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