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전날 2·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6,100억원으로 공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78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김수현 연구원은 “대출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2% 늘어 상반기 누적 3.2%를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목표인 4%를 이미 80% 가까이 조기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가계와 기업의 우량 차주를 고르게 선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으나 경쟁 은행과 유사한 경상 수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며 “또 세부적으로 충당금 환입 1,000억원, PF 부동산 대출채권 매각이익 530억원 및 영업외손익 100억원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대출 성장률은 1% 내외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소멸로 3·4분기 NIM은 전 분기와 동일한 1.49%로 예상된다”며 “향후 보통주 자본비율은 현재 8.4%에서 10.5% 내외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M&A와 배당 정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