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188억원…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1분기 만에 흑자 전환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멀티플 카메라 모듈 판매 확대

LED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LG이노텍의 듀얼 카메라(왼쪽)와 트리플 카메라 모듈.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의 듀얼 카메라(왼쪽)와 트리플 카메라 모듈.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011070)은 2·4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1·4분기에 11분기 만에 적자전환 했으나 1분기 만에 다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5,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같은 시장 선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301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정체됐으나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기판소재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770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부는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으나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는 늘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통신모듈의 판매가 늘었다. LED사업은 매출액 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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