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일본뇌염 경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1일 평균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경남지역에서 전체 모기의 71.2%인 하루 평균 1,037마리의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99%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데 반해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을 앓을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경보가 발령되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적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첫 번째이니 야외 활동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