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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송원근 감독 인터뷰 영상 공개.."빛나는 꽃 같은 영화"

8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김복동’의 연출을 맡은 송원근 감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김복동’의 제작 의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국한되지 않는 김복동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를 만들며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획: 정의기억연대,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김복동 영상기록: 미디어몽구, 공동제공/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송원근, 내레이션: 한지민]

사진=㈜엣나인필름사진=㈜엣나인필름



공개된 영상은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영화 ‘김복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송원근 감독의 다양한 생각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단순하게 피해자로서만 사는 모습이 아닌 인권운동가, 평화활동가이기도 한 김복동 할머니가 어떤 삶을 살았었는지를 보여주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영화 제작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이어 한일 갈등 속 영화 ‘김복동’의 역할에 대해 “한일 위안부합의 이후 아베 총리가 일본에서 했던 3분 가량의 발언을 영화에 거의 그대로 넣었다”며 “아베 총리가 어떤 마음으로 이 말을 하는구나 라는 걸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건 이 영화가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원근 감독은 김복동 할머니가 걸어온 길을 어떤 영화로 만들지에 대해 생각한 것들에 대한 진중한 자세를 드러내 진정성을 더한다. 김복동 할머니의 고뇌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김복동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3일 전 할머니의 손을 잡았던 순간의 기억들은 진한 울림을 느끼게 한다. 송원근 감독은 “영화 ‘김복동’은 빛나는 꽃 같은 영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해, 우리 모두가 봐야 할 영화로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자백’, ‘공범자들’에 이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국내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인 윤미래가 혼성듀오로 활동하는 로코베리(로코, 코난)가 작사와 작곡한 영화의 주제곡인 ‘꽃’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영화의 상영 수익 전액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쓰여 영화 ‘김복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이 아직 현재 진행 중인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싸움에 동참하고 지지할 수 있게 되었다.

모두가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이야기이자 행동하는 모두를 위한 영화 ‘김복동’은 8월 8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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