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가 전날 공시한 올해 2·4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한 624억원, 영업이익은 40.9% 감소한 9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연성회로기판(FPCB)과 방열시트 부문 재고 수요가 1·4분기 바닥을 찍고 가파르게 늘면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주요 원재료인 무수피로멜리트산(PMDA) 구매 잔여분 반영에 마진이 생각보다 오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2,5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4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연간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9월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객사 재고 축적 수요가 증가하며 3·4분기 실적은 2·4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