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를 이용한 해킹 시도가 늘지만 대부분 랜섬웨어가 무엇인지도 잘 모를 뿐 아니라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대국민 보안관리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 회사원과 학생 1만6,8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랜섬웨어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르겠다모르겠다거나 전혀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3.5%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는 지난 2017년 이스트시큐리티가 동일한 문항으로 설문을 진행했을 때와 비교해 랜섬웨어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저하된 것이다. 당시 워너크라이(WannaCry) 등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 사태로 랜섬웨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어, ‘랜섬웨어를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0.8%에 불과했다.
보안관리 방법을 묻는 문항에서도 ‘별도 관리 안 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4%에 달했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각 기업과 기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 기기 보안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중요자료 백업 등 지속적인 보안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