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FOMC 앞두고…트럼프, “금리 소폭 인하 충분치 않아”

31일 금리결정 앞두고 트위터에 글 올려

中 등 거론하며 최소 0.5%p 금리인하 압박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1일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소폭의 금리인하는 충분하지 않다”며 연준을 압박하고 나섰다. 현재로서는 0.25%포인트 인하가 유력한데 최소 0.5%포인트로 그 폭을 넓히라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기준금리를 더 내려 (금융) 시스템에 돈을 퍼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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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는 그들의 제조업자들의 제품 판매를 더 쉽게 만들 것”이라며 “연준은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그들과) 견줘보면 거의 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나쁘다(Too bad)”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잘못된 행보를 해왔다”면서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어쨌든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31일 열릴 FOM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미국의 현 기준금리는 연 2.25~2.5%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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