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30일 훈민정음해례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씨가 관계기관과 대화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관상 문제로 훼손이 우려되는 훈민정음해례 상주본 공개가 기대된다. 상주시에 따르면, 배 씨는 지난 29일 황천모 상주시장이 자택을 방문해 거듭된 공개요청에 “이른 시일 안에 자신을 포함한 문화재청장과 상주시장 3자가 대면해 진정성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만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문화재청과 일정을 회동 일정을 논의 중이다. 배 씨는 황 시장에게 “상주본이란 이름이 붙은 만큼 지역에서 보존하고 지켜나가자”고 했으나 공개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어 이번 만남 결과가 주목된다./상주=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