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불법영업 방치 의혹' 대성…경찰, 수사 전담팀 꾸렸다

수사·풍속·마약 등 관련 기능 12명으로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    /연합뉴스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 /연합뉴스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빅뱅 대성(30·본명 강대성) 소유 건물에서 발생한 성매매 등 각종 의혹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성 소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에서 비롯된 각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팀장은 경제1과장이 맡고 수사·풍속·마약 등 인력 12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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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 뿐 아니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성이 본인 소유 빌딩에서 불법영업 사실이 벌어지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는지 여부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29일 “빅뱅 대성 건물과 관련한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며 “서울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성이 지난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성 소유 빌딩에 입주한 업소 4곳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여성 도우미를 고용하거나 노래방기기를 들여놓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현장을 적발할 경우 건물주에게 통보하지만 해당 사항이 없어 통보하지 않았다”며 대성에게 불법 영업을 방조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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