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에이치시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1억원과 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4%, 영업이익은 73.3%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1분기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액 10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회사 관계자는 “5G 시대가 본격화되며 성장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5G 기기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하고, 안테나 교정 분야의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시티는 올 3분기에 매출액 113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달성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 566.6%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5G 신규 단말기 출시와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옥외형 기지국·중계기 등 시험인증 품목을 다변화해 성장 저변을 넓히는 등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진행하는 표준안테나 교정 서비스 역시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1분기 실적 호조를 2분기에도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시험인증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영업망 확대 등 지속적 노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