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아침 급작스런 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26분경 목동의 한 빗물 저류 배수시설 확충공사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립된 작업자는 한국인 2명과 미얀마인 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대에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신원과 생존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남은 작업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