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킨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FIFA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간 시상식인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5회씩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가 상을 받았다.
올해 후보에는 호날두와 메시를 비롯해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에덴 아자르(벨기에·레알 마드리드), 사디오 마네(세네갈·리버풀), 프렝키 더 용(네덜란드·바르셀로나), 마테이스 더 리흐트(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리버풀), 피르힐 판 데이크(네덜란드·리버풀)가 포함됐다. 수상자는 국가대표 감독·주장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부문별 25%씩 반영)로 결정되며 시상식은 9월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26일 K리그 선발팀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간 친선경기에서 호날두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과 산정 명세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