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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웹젠, 글로벌 기대작 '나선영웅전' 3분기 韓·대만 출격

3분기 출시를 앞둔 웹젠의 모바일게임 ‘나선영웅전’/사진제공=웹젠3분기 출시를 앞둔 웹젠의 모바일게임 ‘나선영웅전’/사진제공=웹젠






국내 최초 풀 3차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을 시작으로, 지식재산권(IP) 제휴 열풍의 기점이 된 ‘뮤 오리진’과 후속작 ‘뮤 오리진2’의 흥행시킨 웹젠(069080)이 장르 및 사업 영역 다변화와 자체 개발 역량 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웹젠은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출시를 위해 다수의 협력사와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논의 중이다. 한국 및 대만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3분기 서비스를 앞둔 신작 모바일게임 ‘나선영웅전’이 그 첫 주자다. 모바일 수집형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나선영웅전: 헬릭스사가’는 속성 및 무기 타입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하고 전략을 만들어 즐기는 전략육성게임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육성 시스템 등 RPG 기반 콘텐츠는 물론, 전략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사진제공=웹젠김태영 웹젠 대표/사진제공=웹젠


웹젠은 ‘나선영웅전’의 국내 서비스를 위해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을 섭외하고 한국의 특징이 한눈에 드러나는 한국 서비스 전용 캐릭터 ‘황진이’, ‘도깨비’, ‘춘향’ 등을 제작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신중하게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르면 오는 3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먼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대만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또 ‘나선영웅전’의 출시 준비가 완료되면 준비 중인 후속 퍼블리싱 신작 게임들의 서비스 일정을 확정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매출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MMORPG와 수집형 RPG, 전략게임(SLG), 소셜게임(SN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이용자 성향을 파악해 개발하며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나선다. ‘웹젠레드코어’ 등 장르별 개발 전문 자회사의 설립을 통해 자체 게임 개발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자회사 ‘웹젠레드코어’는 웹젠의 스테디셀링 게임 ‘R2’의 주요 개발진 10여 명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개발진들의 독립된 의사 결정과 개발 환경을 보장해 게임 개발 효율과 게임성을 높이고, 퍼블리싱 등의 사업 부문은 개발 완료 단계에서 본사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웹젠레드코어’의 신작은 2020년 국내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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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웹젠은 빠르게 변하는 게임 사업 환경과 장기적인 플랫폼 및 게임 장르 다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로 협력사를 늘려 꾸준하게 게임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소 개발사 인수 및 투자 활동에 주력하며 여러 장르의 신작 프로젝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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