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국산 아보카도서 '카드뮴 기준 초과'…식약처 판매중단·회수

카드뮴 기준 초과‘ 미국산 아보카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카드뮴 기준 초과‘ 미국산 아보카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정부가 판매중단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수일통상’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카드뮴이 기준(0.05 ㎎/㎏ 이하)보다 초과 검출(0.12 ㎎/㎏)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포장 일자가 2019년 7월 4일인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관할 지방청에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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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은 체내에 축적되는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카드뮴중독에 따른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타이이타이병은 뼈가 물러지며 조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일어나서 환자가 일본어로 ‘아프다, 아프다’라고 해서 붙여졌다.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에 노출되면 위장 점막을 강하게 자극해 구토와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신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급성일 경우 호흡 곤란과 심폐기능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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